신풍제약, 자사주 128만9550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풍제약이 2000억 원대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밝힌 가운데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만5000원(12.92%) 떨어진 1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신풍제약은 2154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처분수량은 신풍제약이 보유한 전체 자사주(500만3511주) 4분의 1에 해당하는 128만9550주다.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1주당 16만7000원으로 전일 종가(19만3500원)보다 14% 가까이 낮다.
주매각대상은 홍콩계 헤지펀드 세간티로 매각 대상 자사주의 절반 가량인 58만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신풍제약은 이번 자사주 매각을 통해 2154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신풍제약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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