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소 조사결과... ‘더 힘들다’는 의견 59.6%로 큰 폭(36.5%→59.6%) 증가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는 포항지역 기업들의 자금상황이지난해 보다 더 악화 된 것으로 타나났다.
이는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휴일을 제외한 10일 동안 포항지역 62개 기업들 대상으로 자금사정과 정책과제 등을 조사하면서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포항 지역 업체의 자금상황은 상반기에 비해 나아진 게 없다는 의견이 64.5%로 가장 많았고,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기업이 30.7%, 상반기에 비해 나아졌다는 기업은 4.8%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더 힘들다’는 의견은 59.6%로 큰 폭(36.5%→59.6%)으로 증가한 반면, 비슷하다는 의견은 47.6%→ 29.1%로 감소했다.
작년에 비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이 제조원가 상승, 금융권 대출애로, 자금회전 부진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체들이 느끼고 있는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담보위주의 대출관행(37.1%)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정책금리인상(19.4%), 환율불안 지속(12.9%), 어려운 신용보증 이용여건(8.1%) 순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 제일 먼저 대출금리의 대폭 인하(34.6%)를 이야기 했으며, 다음으로는 정책자금의 지원확대(30.8%), 신용대출 확대(22.4%), 신용보증 지원확대(9.4%), 주식·채권 발행여건 개선(2.8%) 등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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