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부터 시작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함께 유행하면 방역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증상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8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부터 2회 접종이 필요한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부터 무료접종을 시행한다.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7월 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은’ 어린이다. 1회 접종 후 4주에 2회 접종해야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유행기간 및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므로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22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만 75세 이상은 10월 13일, 만 70~74세는 10월 20일, 만 62~69세는 10월 27일부터 시작된다.
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알 수 있다. 의료기관 내 감염전파 차단을 위한 사전 예약시스템을 이용하면 대기시간이 줄어든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어린이의 안전한 접종을 위해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피고, 의료인은 예진과 접종 후 15∼30분 관찰로 이상반응 여부 확인하며, 안전한 백신보관(콜드체인)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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