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충하조 설명회 주관자가 집회 참석자와 접촉"…37명 추가 확진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확진자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오후 정례프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대구 북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와 광복절 집회의 관련성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의 설명을 종합하면, 대구에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를 주관한 A씨는, 대구 설명회 직전 서울에서 열린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했다. 설명회에 있던 확진자는 광화문 도심 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는 도심 집회와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로 재분류됐다.
권 부본부장은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37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5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 중 추가 전파자는 239명으로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권 부본부장은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와 관련해선 5명이 추가돼 모두 30명의 누적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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