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인스타그램 활동 중단 "다른 방식으로 소통"

가수 이효리가 인스타그램의 활동을 중단하고 다른 소통 방식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효리 SNS

SNS 활동 접는 이유 "신경 쓰이고 쉽지 않아"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수 이효리가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3일쯤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SNS 활동을 중단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다. (물론 아주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팬들과 다른 방식의 소통을 생각해보겠다"며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 와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과 새로운 부캐명을 논의하던 중 "마오 어떠냐"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당시 방송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전 국가 주석 마오쩌둥의 성 '마오'를 사용한 것에 비하 의혹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중 출연자인 이효리가 활동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마오'와 관련해 불편함을 느꼈다는 내용을 접했다"며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더 이상 오해를 막기 위해 어제부터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에서 해당 내용을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1일 이효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던 당시 윤아와 함께 노래방을 찾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켜 논란이 됐다.

바로 다음날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며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최근 이효리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로 활약하고 있으며 카카오TV '페이스 아이디'로 팬들과 만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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