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진행"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벤이 연인 이욱 W재단 이사장과 결혼한다.
벤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하고 "부족한 저에게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생겼다. 저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벤은 이욱 이사장과 연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9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연애 3개월 차였다.
벤은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한결 같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1991년생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고 2012년 9월 솔로 가수로 새 출발했다. 2018년 5월 발표한 첫 정규앨범 'RECIPE(레시피)' 타이틀곡 '열애중'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이후 '180도',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으로 사랑 받았다.
이욱 이사장은 1988년생으로 한양대학교 법학과 출신이다. 2012년부터 W재단 이사장을 맡아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벤 인스타그램 글(손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가수 벤입니다.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그래도 저를 늘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이 소식만큼은 제 손으로 직접 전하고 싶어 부족한 글솜씨지만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저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한결같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모두가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수 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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