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향한 K씨 무차별 폭로사…권영찬 112 신고까지

권영찬 교수(오른쪽)가 김호중에 대한 K씨의 폭로와 이로 인한 안티 카페에서의 도를 넘은 욕설과 협박이 이어지자 112에 신고했다. /유튜브 캡처

""K씨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공격하는 내용 언론 통해 공개 안타까워"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김호중에 대한 무차별적 폭로와 협박성 글이 도를 넘었다. 이를 보다 못한 권영찬 교수가 이를 주도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코미디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 권영찬 교수는 지난 23일 김호중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며 각종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K씨의 친인척으로 추정되는 A씨를 112에 신고했다. A씨는 김호중의 안티카페 매니저로 욕설이 섞인 협박성 글을 다수 게재해 왔다.

권 교수는 신고 후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위험 수위가 극에 달해 112에 신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며 "K씨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공격하는 내용을 공개하고 그런 내용이 언론을 통해 밝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호중을 비롯해 어떤 연예인이든 행복할 권리가 있다. 개인적인 소송은 당사자 간의 문제라서 내가 어느 한 쪽을 두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살인 협박과 욕설이 가득한 글이 온라인에 떠돌아 다녀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K씨는 '미스터트롯'이 끝난 후부터 지금까지 김호중에 대한 폭로를 이어오고 있다. 전속계약을 문제삼았던 것을 시작으로 스폰서 및 군 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이로 인해 7월 한 달간 떠들썩 했다.

당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금까지는 좋게 해결하자는 김호중의 뜻에 따랐지만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며 "대화로 해결하려고 했지만 이제 대화는 없다.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수 김호중은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K씨의 무차별적인 폭로에 시달리고 있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결과적으로 군 비리 의혹은 김호중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입대를 연기해 왔으며 재신검 결과 지난달 21일 4급 판정을 받았고 영장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단락 됐다.

그러자 K씨 측은 곧바로 김호중의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 카드를 꺼냈다. 김호중은 몇 차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적 있다며 과오를 사과했고 "절대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며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모든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김호중이 3~5만 원씩 몇 차례가 아니라 수천만 원의 도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김호중 소속사는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팬카페에 3년치의 입출금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약 3년간 입출금 내역 총액은 190만 원 정도였다.

김호중 측은 "앞서 병역비리 관련 오보로 논란을 만들어 소속사와 민형사상 소송 중인 K기자가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측(K씨)과 결탁해 개인정보 보호법까지 위반하며 지속적으로 한 쪽의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호중은 직접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한쪽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내용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알렸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김호중은 최근 팬미팅 '우리 家 처음으로'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호중은 병역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고 입영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그 전에 자서전 출간과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출연 등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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