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2329.83으로 마감
[더팩트│황원영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개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2000억 원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24포인트(1.10%) 오른 2329.8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9포인트(0.21%) 상승한 2309.38으로 출발해 장 초반 2283.48까지 후퇴한 뒤 상승세로 반전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2593억 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5억 원, 2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30일 이후 최대치다.
시가총액 10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0.10%)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1.34%), 삼성바이오로직스(2.63%), 네이버(2.40%), LG화학(0.43%), 셀트리온(2.99%), 현대차(3.53%), 카카오(2.70%), 삼성SDI(3.42%)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디스플레이패널(12.97%), 생물공학(5.77%), 통신장비(4.34%), 제약(3.10%), 핸드셋(2.94%), 자동차(2.94%), 전기제품(2.90%), 가정용품(2.82%) 등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석유가스(-1.00%), 건강관리기술(-0.69%), 비철금속(-0.95%), 화장품(-0.69%), 문구류(-0.67%), 해운사(-0.59%), 항공사(-0.57%), 전문소매(-0.2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73포인트(2.48%) 상승한 815.7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포인트(0.28%) 오른 798.20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이 2325억 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1억 원, 99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CJ ENM(-0.17%)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40%), 씨젠(6.31%), 알테오젠(9.93%), 에이치엘비(3.64%), 셀트리온제약(3.13%), 제넥신(9.32%), 에코프로비엠(0.52%), 케이엠더블유(4.28%), SK머티리얼즈(2.83%) 등이 각각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오른 1189.1원에 마감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