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안티카페 매니저로 활동하는 K씨 친인척 신고

[더팩트｜이진하 기자] 연예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 권영찬 교수가 김호중을 향한 도 넘은 폭로에 경고하며 살해 협박을 한 안티의 친인척을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권영찬 교수는 지난 23일 밤 9시 12분쯤 김호중 안티카페에 협박성 글을 올린 K씨의 친인척을 112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K씨는 김호중의 전 매니저로 김호중과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K씨의 친인척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김호중 안티카페'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이 섞인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후 해당 카페에는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성 글이 올라와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졌다.

해당 글을 본 권영찬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영찬의 행복TV'를 통해 협박성 글을 언급하며 "차마 내용을 그대로 전할 수도 없는 심각한 욕설과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성 글이 있어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방송을 진행한다"며 "위험 수위가 극에 달해 112에 신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2에 신고한 후 112에서 '서울시경 사이버수사대'로 연결을 해줬으며 이런 인신공격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협박죄, 모욕죄, 명예훼손죄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권영찬 교수는 112에 신고한 이유에 대해 "김호중 씨를 살해하겠다고 협박을 했기 때문에 김호중 씨 개인이나 김호중 씨 위임장이 있는 소속사만 고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소가 아닌 신고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화가 나서 올릴 수 있는 문자로는 도가 넘어섰기에 향후 상황에 따라 검찰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권영찬 교수는 김호중의 전 매니저 K씨의 행동이 무죄추정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해당사자인 K씨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공격하는 내용을 공개하고 그런 내용이 언론을 통해 밝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호중 씨와 '미스터트롯 TOP7'을 비롯해 어떤 연예인이든 행복할 권리가 있다"며 "이러한 살인 협박에 대한 욕설이 가득한 글이 온라인에 떠돌아다녀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영찬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으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현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힘든 연예인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연예인을 위해 무료 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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