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로망 하우스'로 취향저격
[더팩트|이진하 기자] 양동근, 이승윤, 허영지의 로망 하우스가 '나의 판타집'을 통해 공개됐다.
18일 첫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은 출연진이 꿈꾸던 로망의 집에 실제로 살아보는 국내 최초 거주감 체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 박미선 조세호, 배우 류수영이 MC를 맡고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자문위원을 맡았다. 이날 양동근, 이승윤, 허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동근은 아내 박가람 씨가 원하는 집이 자신의 로망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으로 아랫집의 눈치를 본다는 아내는 세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단독 주택을 판타집이라고 말했다. 수영장, 트램펄린, 미끄럼틀은 물론 높은 천장과 거실을 바라보는 주방, 텃밭이 있는 집을 로망 하우스라고 언급했다.
도심 인프라와 가까우면서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갖춰진 집은 경기도 고양시 교수마을에 있었다. 박가람이 원한 것을 모두 갖춘 첫 번째 집은 대지 200평, 연면적 58평이며 대지 가격이 4억 원, 건축비가 4억 5천만 원이었다.
내부는 화이트와 그레이 톤의 깔끔한 단독 주택으로 5.5m의 층고를 자랑했고 내부에 미끄럼틀과 그물 침대, 실내 클라이밍 벽까지 있었다. 설계에만 8개월이 걸렸다는 럭셔리 단독주택 집을 본 부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양동근은 "이건 테마파크 수준"이라며 "이런 집은 대한민국에 있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만능 스포츠맨 이승윤은 운동과 취미생활을 모두 할 수 있는 최첨단 아이언맨 하우스가 로망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찾아낸 판타집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주택으로 대지면적 264평, 연면적 190평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다. 유명인의 별장이라는 소개도 덧붙여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승윤의 로망 하우스는 영화 속 세트장을 그대로 본딴 듯 거실의 벽난로부터 반자동 커튼과 가전제품 등 세련된 디자인에 최첨단 시설이 돋보였다. 이승윤은 "여기는 집 느낌이 아니다"며 "운동 방부터 홈시어터 룸까지 눈이 뒤집어진다고 해야 하나? 모든 남자들의 로망 공간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영지는 벽부터 천장까지 모두 유리가 된 집을 꿈꿨다. 과거 부모님과 살던 주택이 비슷했다며 그곳에서 좋은 추억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천장까지 통창인 집을 찾을 수 있을까 모두가 믿지 못한 가운데 충청북도 괴산에 있는 판타집을 찾았다.
판타집은 대지면적 214평, 연면적 25평으로 아담한 사이즈였지만 집 주변이 나무로 둘러싸여 마치 숲 속에 있는 느낌을 자아냈다. 다락방에는 산과 하늘을 볼 수 있는 창이 나 있고 집 가장 안쪽에는 온통 유리로 둘러싸인 유리 온실이 있었다.
허영지는 평소 잠이 없다고 했으나 이 집에 머물면서 두 시간 동안 낮잠을 잤다. 다음 주에는 이 집의 집주인도 공개될 예정이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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