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도 마스크 공급 안정적 "가격 하락세"

18일 식약처는 8월 10~16일 마스크 생산량이 1억8309개로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식약처, 마스크 수급동향 발표…8월 둘째 주 1억8309개 생산

[더팩트|이민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마스크 수급은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8월 둘째 주(10~16일) 마스크 생산 등 수급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이 기간 마스크 생산량은 총 1억8309개다. 종류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 8890만 개(48.6%) △비말차단용 마스크 8325만 개(45.4%) △수술용 마스크 1094만 개(6%) 생산됐다.

특히 지난 11일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은 221만 개로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역시 지난 12일 1649만 개로 하루 생산량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수술용 마스크와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은 전주(8월 3~9일) 대비 각각 240만 개, 29만 개 늘었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은 전주 대비 318만 개 신장했다.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가격은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마스크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온·오프라인 마스크 가격도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선화 기자

이 기간 보건용 마스크 온라인 가격은 140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고, 비말차단용 마스크 온라인 가격은 지난 7일 기준 787원으로 700원대로 진입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 온라인 가격은 지난 6일 1482원에서 14일 72원 떨어진 1410원이 됐다. 오프라인 가격 역시 지난 6일 1734원에서 13일 172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온라인 가격은 지난 6일 812원에서 14일 71원 하락한 741원이 됐고, 오프라인 가격은 720원에서 유지됐다.

식약처는 마스크 착용이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식약처 측은 "마스크 착용 시에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마스크 사이에 수건이나 휴지 등을 사용할 경우 밀착력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되므로 마스크 이외의 물건을 덧대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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