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청정지역 울릉군, 확진자 입도 소식에 초비상

9일 서울 사랑 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10일 부모와 함께 강릉에서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들어온 학생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울릉도=조성출 기자

9일 서울 사랑 제일교회에서 예배 본 학생, 10일 부모와 함께 친인척 방문 후 16일 확진 판정

[더팩트 | 울릉도=조성출 기자] 코로나 19 청정지역인 울릉도에 확진자가 육지에서 들어와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져 섬 전체가 17일 비상이 걸렸다.

울릉군청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14·여)씨는 이달 9일 서울 사랑 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10일 부모와 함께 강릉에서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들어왔다. 이어 H마을에 있는 외삼촌 등 친인척 집을 방문하는 등 14일 오후 3시까지 4박 5일간 섬을 관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육지로 나간 A 씨는 15일 사랑 제일교회에서 예배를 함께 봤던 친구로부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자신도 부모와 함께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결과 A 씨는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모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의 밀접 접촉자만 최소한 70~80여 명으로 추정돼 경북도, 울릉군 등과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 학생은 강릉과 울릉의 여객선터미널에서 실시하는 발열체크에서는 이상이 없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가 전국을 휩쓸고 있지만 울릉도에는 아직까지도 확진 자는 없었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난 16일 경북도로 통보받은 후 현재 밀접 접촉자 20여 명의 검체를 확보해 17일 경북도 헬기로 관련 기관에 이송했다"며 "밀접 접촉자들은 자가 격리했으며 현재 A 씨의 동선을 계속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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