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값, 2000달러선 붕괴에 국내서도 5% 급락

국제 금값이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덕인 기자

2014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간 하락률 보여

[더팩트│황원영 기자] 국제 금값이 급락하면서 국내 금값도 동반 하락했다.

12일 오후 1시 26분 기준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킬로그램(kg)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27% 떨어진 7만175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4년 3월 KRX 금시장이 개설된 이래로 가장 큰 일간 하락률이다. 금액 기준으로도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국제 금값의 하락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최초로 등록되는 등 낙관적인 소식이 나오자 국제 금값이 휘청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4.6%(93.40달러) 급락한 1946.3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1900선을 내줬다. 금액 기준으로는 2013년 4월 15일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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