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30일 열릴 예정이던 검찰 인사위원회가 돌연 취소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검찰 인사위원회 위원들에게 사유를 알리지 않고 회의 취소를 통보했다.
애초 법무부는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인사위를 열어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보통 인사위 당일이나 다음날이면 인사 내용이 발표됐는데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인사는 검사장급 자리 46개 중 공석이 11개에 달해 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각에서는 임박한 당·정·청의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법 시행령 최종안 공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이 결과에 따라 검찰 조직개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인사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정청 협의는 30일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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