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김호중에 김치 대접하고파"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이정섭이 '복면가왕'을 통해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귀곡산장과 귀신의 집의 대결이 그려졌다. 귀신의 집에 패배한 귀곡산장은 조용필의 '허공'을 부르고 난 후 복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이정섭이었다.
이정섭은 "정말 용기 내서 나왔다"며 "나를 기준으로 어르신도 나오고 시청자 폭도 넓어져서 일요일 저녁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챔기름'이란 유행어를 보유한 이정섭은 요리 연구로 활동 중이다. 그는 밥 한 끼 대접하고 싶은 사람으로 김호중을 지목했고 "팔도 김치 다 먹지 않냐. 내 김치는 서울, 경기 중부식이다"며 "하나 보내드리겠다"고 말해 김호중에 관한 팬심을 드러냈다.
암투병 이후 근황도 전했다. 이정섭은 "녹화날이 완치 판정받는 내시경 날인데 미뤘다"며 "방송 보실 때 이미 완치 판정이 났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근황을 공개한 후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이정섭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첫 무대 '전진'과 '후진'의 대결이 있었고 두 사람은 그룹 신화의 '퍼펙트 맨'을 불러 강렬한 무대를 꾸몄다. 승자는 '전진'이 됐고 '후진'의 이어진 무대는 그룹 걸의 '아스피린'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후진'의 정체는 래퍼 비지였다.
다음 이어진 무대는 '유고걸'과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열창했다. 두 사람은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연예인 판정단의 감탄을 유발했다. 승자는 '유고걸'이 됐고 '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이어지는 무대에서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김현수였다.
마지막 무대는 '빨간휴지'와 '파란휴지'가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을 불렀다. 결과는 '빨간휴지'가 압도적인 표를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파란휴지'는 청아한 음색으로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 사이'를 불렀다.
그의 정체는 배우 양정아였다. 평소 친분이 있던 신봉선은 "가면을 쓰고 있지만 양정아로 행동하는 모습이 보여서 저 혼자 너무 웃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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