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4명, 수도권 11명·대전·광주·강원 1명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3일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확진자 61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총 확진자가 1만 361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 33명, 15일 39명으로 줄었다가 이날 다시 60명대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3월 말 이후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의 한 요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 중 가장 큰 비중은 해외유입이었다. 47명으로 지역발생 14명의 3.4배에 달한다. 이는 3월 25일 51명 이후 113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해외유입 중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나머지는 경기 18명, 대구·강원 각 2명, 서울·인천·울산·충북·경남 각 1명이다. 27명 모두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 14명의 경우 서울 6명, 경기 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11명이고 광주와 대전, 강원에서 1명씩 새로 확진됐다. 경기 시흥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이 병원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와 함께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전날 2명 늘어 누적 291명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환자는 48명 증가한 총 1만2천396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144만1천348명이며 이 중 140만433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2만340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