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으로 250여 종 판매…"편의점 구색 한계 넘는다"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도입했다.
13일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이날부터 '와인25플러스'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와인25플러스는 GS리테일의 통합 모바일 앱인 더팝을 통해 고객이 주류를 주문·결제하고 원하는 GS25 점포에서 받을 수 있게 한 편의점 업계 최초의 주류 온라인 주문 결제 시스템이다.
구매 가능한 주류는 와인, 위스키, 보드카, 기타 리큐르 주류 등 250여 종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편의점에 없는 주류를 구매하고자 할 경우, 고객은 모바일 앱 더 팝에서 이를 선택·결제하고 수령을 희망하는 GS25 점포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구매를 위해서는 더팝 앱을 통해 성인 인증을 받아야 하며, 점포에서 주류를 찾아갈 때 역시 수령자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주류 수령은 지역에 따라 당일 배송과 지정일 배송 시스템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역 3000여 개 GS25에서는 오전 11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해 당일 오후 6시 이후에 찾아갈 수 있는 당일 배송 서비스와 지정일 배송이 모두 가능하다.
서울 이외의 전국 GS25 점포에서는 결제일로부터 3일 후에 찾아갈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제주 및 일부 도서 지역은 나중에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와인25플러스 론칭을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이달 말까지 주류를 정상가의 최대 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또 최저 가격 보상제도 실시한다. 와인25플러스를 통해 구매한 주류가 최저 가격이 매출 상위 3대 대형 할인점 기준보다 비쌀 경우 해당 상품의 구매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온라인 상품권을 증정한다.
오는 8월 말까지 와인25플러스 오픈 기념 VIP 선정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주류를 25병 이상 구매한 고객은 와인25플러스 VIP로 선정된다.
VIP 고객에게는 △희소 와인의 우선 구매 기회 부여 △GS리테일이 주관하는 주류 시음, 페스티벌 등 행사 우선 초대 △주류 트렌드 관련 프리미엄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GS25는 와인25플러스 시스템을 통해 부족한 주류 상품 구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들은 그간 편의점 매장의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많은 주류를 들여놓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임현창 GS리테일 주류 담당 MD는 "와인25플러스는 범국가 차원에서 추진된 주류 규제 혁신의 대표적 사례"라며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주류 소비자들 역시 고급화, 세분화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가 전국 GS25에서 언제든 원하는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