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끼 부리는 '보라빛 밤'의 설렘과 유혹(종합)

선미가 29일 오후 2시 신곡 보라빛 밤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신곡 음원을 공개한다. /메이크어스엔터 제공

오늘(29일) 오후 6시 신곡 '보라빛 밤'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선미에게 보랏빛 하늘은 '설렘'의 느낌이다. 그런 설렘을 음악과 무대로 전하기 위해 마음껏 끼를 부렸다.

선미가 29일 오후 새 싱글 '보라빛 밤(pporappippam)'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27일 '날라라(LALALAY)' 이후 10개월 만에 컴백하는 선미는 "사랑에 상처받은 선미가 아니라 사랑하는 찰나의 선미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보라빛 밤'은 고혹적인 상상을 자극하는 사랑에 대한 곡이다. 선미가 자신이 꿈꾸는 사랑에 대한 단편들을 곡을 통해 몽환적으로 풀어냈다. 뜨거우면서도 아련하고 한편으로 지나고 나면 허탈할 수도 있는 사랑의 모든 면을 감각적으로 묘사했다.

실제로 사운드는 청량한데 몽환적이고, 퍼포먼스는 깜찍한 듯 하면서 섹시하다. 사랑이 가진 여러 모습을 청각과 시각으로 풀어냈다.

보라빛 밤은 사운드는 청량한데 몽환적이고 퍼포먼스는 깜찍한 듯 하면서 섹시하다. 사랑이 가진 여러 모습을 청각과 시각으로 풀어냈다. /메이크어스엔터 제공

선미는 "보랏빛 하늘에 영감을 받아서 만든 곡이다. 저에게 '보라빛 밤'은 설레는 느낌이다. 청춘들이 설레게 사랑하고 놀고 그런 느낌"이라며 "밝은 분위기를 내고 싶었고 나만의 색깔을 유지하고 싶어서 플룻 소리가 몽환적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밝고 몽환적인 게)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저만의 느낌으로 표현한 '선미표 시티팝'"이라며 "초여름 해질녘에 낮 동안 더웠던 것을 식혀주는 바람이 불고 카페 테라스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는 기분을 청각화 시켜보면 어떨까 했다"고 곡을 묘사했다.

퍼포먼스를 보면 '선미표'라는 수식어가 더 명확히 다가온다. 절도 있는 안무가 주는 강렬함과 완급조절을 하며 힘을 빼고 살랑거리는 안무에서 느껴지는 섹시함이 있다. 여기에 깜찍한 포인트 안무들로 새로운 매력까지 더했다.

선미는 "포인트 안무는 서술형이다. 먼저 손가락을 앙 깨물고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는 춤이 있다. '끼부리고 싶을 때 추는 춤'이다. 또 손가락을 돌려서 하트를 만드는 춤이 있다. 최면을 거는 것 같은 동작이라 '최면 춤'이다"라고 설명했다.

선미는 초여름 해질녘에 낮 동안 더웠던 것을 식혀주는 바람이 불고 카페 테라스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는 기분을 청각화 시켜보면 어떨까 했다고 보라빛 밤을 설명했다. /메이크어스엔터 제공

선미는 청량한 사운드에 몽환적인 목소리로 끼 부리는 춤을 추며 '보라빛 밤 더 같이 있자 아직 이르잖아', '술은 입에도 안 댔는데 I`m Sexy 나 조금 어지러운 것 같아', '꿈인가 싶다가도 네가 떠오르니까 그 밤은 진실인 거야'라고 노래를 부른다.

선미는 "사랑에 빠진 사람이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가사들이 있다. 공감이 밑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리얼한 부분이 있다. 가사도 그렇고 '나 조금 어지러운 것 같아' 부분을 '나 쪼끔'이라고 발음해서 정말 술에 취한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완성한 '보라빛 밤'은 선미가 선사하는 '설레는 밤'인 동시에 '유혹'이다. 이날 오후 6시 음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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