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텐츠로 문화시장 활성화 시너지 기대
[더팩트│최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으로 5G 실감형 콘텐츠 기술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작품과 증강현실(AR) 기술이 융합한 콘텐츠가 탄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를 뮤지컬 작품 중 최초로 증강현실 콘텐츠로 제작, U+AR앱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뮤지컬 최초의 AR 콘텐츠는 뮤지컬 '모차르트!' 배우들의 주요 공연 곡을 감상할 수 있는 'AR오르골 영상'과 배우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AR포토 스티커'로 구성됐다.
오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작되는 첫 공연과 동시에 U+AR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AR 콘텐츠 제작에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은 김준수, 박강현 그리고 박은태까지 세 명의 배우와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의 김소향, 모차르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의 신영숙, 김소현 마지막으로 모차르트의 분신이자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 역의 이시목 등이 참여했다.
U+AR앱을 통해 구현되는 뮤지컬 배우들의 실사기반 3D 콘텐츠는 360도 각도에서 감상이 가능하고,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나 공연영상 등을 SNS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특히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나는 나는 음악 △황금별 △난 예술가의 아내라 등 '모차르트!'의 하이라이트 곡으로 구성된 AR 뮤지컬 오르골 영상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10주년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줄 전망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상무)은 "뮤지컬 작품과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 공연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에게 AR 기술로 새롭고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한 5G 콘텐츠의 활성화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