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코로나19에 또 발목… '6월 4일'로 개봉 연기

침입자가 코로나19와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침입자 포스터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여파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개봉을 연기했던 영화 '침입자'가 다시 고초를 겪고 있다.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12일 오후 "오는 21일로 개봉을 확정지었던 '침입자'가 개봉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6월 4일로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급사는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를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양해의 말씀 드린다"며 "저희 제작진 및 관계자 일동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태가 조속히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영화계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5월부터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잦아들며 다시 관객 증가세를 보였으나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나 극장 내 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침입자'는 서진(김무열 분)이 실종 후 25년 만에 집에 돌아온 동생 유진(송지효 분)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스럴러다. 개봉과 더불어 오는 14일 예정되어 있던 언론배급시사회 일정 역시 연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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