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개그콘서트' 폐지? 결정된 것 없다"

공개 코미디의 장을 열었던 개그콘서트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 /더팩트DB

시청률 한 자리…'유명무실' KBS 대표 예능 존폐위기

[더팩트 | 유지훈 기자] KBS가 '개그콘서트' 폐지설을 부인했다.

KBS 관계자는 7일 <더팩트>에 "'개그콘서트' 폐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날 문화일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폐지 소식과 함께 오는 20일이 마지막 녹화로 잠정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1999년 처음으로 시청자를 만난 '개그콘서트'는 공개 코미디와 방송을 결합한 콘셉트로 전국민의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2003년 1월 19일에는 역대 최고 시청률인 35.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 연령이 웃을 수 있는 건전한 웃음의 기준, 시청자 취향 변화 등에 발목이 잡혔고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걸었다. 지난해 8월에는 객석 실시간 오픈 채팅방, VCR 코너 도입 등으로 새로움을 꾀했으나 시청률 반등은 없었다. 최신회차인 지난 1일 방송은 3.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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