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7건 추가 지정…총 93건으로 확대
[더팩트|윤정원 기자] 커피전문점과 제과점, 의류 전문점 등의 포인트로 해외주식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통해 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93건으로 늘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규제 샌드박스(금융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 혜택을 받는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스타벅스 같은 커피전문점 등 제휴 업체로부터 받은 마일리지, 캐시백, 포인트 등으로 소비자가 해외주식에 소액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10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나이스평가정보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는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를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 통신사의 통신정보와 신용정보회사의 금융정보를 함께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여부를 판별 및 안내할 방침이다.
KT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KT와 부산시가 제휴해 부산 지역사랑상품권인 '부산동백전'을 모바일 형태로 발행하고 이를 부산 시내 가맹점에서 쓰는 방식이다.
핀테크 기업인 엘핀은 오는 9월 USIM활용 출금동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전자상거래를 위한 출금계좌 등록 시 USIM 인증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출금동의에 사용되는 비용을 50%를 줄이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기업성 보험 가입 시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6월 중 내놓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SK플래닛과 오라인포의 온라인 대출비교·모집 플랫폼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