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환경 속에도 무난한 성장 예상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2019년 호실적을 기록면서 불안한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2020년 이익 역시 무난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한화투자증권은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건설업 전반적으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연결기준 2019년 매출액은 3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125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3.6%씩 성장했다"며 "주택 부문에서의 매출 성장과 자동차 판매 및 A/S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익 성장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영업외로 리스이자비용(94억 원), 자회사 자산손상(120억 원) 등의 손실 반영에도 불구하고 지배주주 순이익 또한 전년대비 199%상승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2019년 신규수주는 2조6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또 한 번의 수주잔고 증가를 가져왔고,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수주가 집중돼 양적인 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양호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이 2020년에 무난하게 이익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이 세운 2020년 경영 목표인 신규수주 3조 원(+14.4%), 매출액 3.7조 원(+7.5%), 영업이익 1455억 원(+15.8%)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기 분양성과를 바탕으로 주택 부문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고수익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로 이익률 개선도 더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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