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대구 확진자 4000명 넘어서...전체 75%

서울시와 수도방위사령부 합동 코로나19 긴급방역이 서울 전역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강남구청 직원들과 수방사 병력이 함께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임새준 기자

전국 5328명에 대구 4006명...사망자 33명 중 23명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516명이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대구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328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516명이 증가한 수치다. 질본은 매일 0시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를 집계해 발표한다. 공표 시각은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오후 5시)다.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과 감기 증상이 있는 시민 등 약 3만명의 대구시민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 516명 가운데 405명은 대구에서, 89명은 경북에서 나왔다. 나머지 지역 확진자 수는 경기가 7명, 부산 3명, 울산 3명, 인천 2명, 광주 2명, 서울 1명, 강원 1명, 충남 1명이다.

대구에 확진자가 집중되며 이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4006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의 75.18%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 1명이 추가돼 총 33명이 됐다. 33번째 사망자는 67세 여성으로 대구카톨릭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역시 대구에서 집중됐다. 이날 오전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이다. 전체 사망자의 69.69%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5328명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41명이다. 검사를 진행 중인 의사(의심)환자는 2만8414명이다.

now@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