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 500,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 기록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의 공포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격적인 시장 개입 발언을 내놓아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1.39% 하락한 25,409 포인트에, 나스닥 지수는 0.01% 상승한 8567 포인트에, S&P500 지수는 0.82% 내린 2954 포인트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2.36% 폭락하고, 나스닥은 10.54%, S&P 500지수는 11.49%, 추락했다. 다우와 S&P 500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 일중을 통해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지역이 6대주 50여개국으로 확대되며, WHO는 코로나 19의 전세계적 위험도를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다.
미국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금요일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시장의 불안이 커지며 장 초반 다우지수가 또 한번 100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패닉 장세가 이어졌다.
유럽 증시 역시 급락세를 타고 있다. 코로나 19가 이탈리아를 기점으로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며 3%대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독일 닥스 지수는 3.86% 하락, 영국은 3.39%, 프랑스 꺄끄 지수는 3.38% 내리며 주간 기준으로 일제히 11%~12%대 하락해 조정장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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