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반나절만에 46명 늘어 총 602명…다섯 번째 사망자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가 총 60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하고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뉴시스

국내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 329명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23일 60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가 총 60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보다 46명 늘어난 것이다.

다섯 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사망자는 57세 여성(38번 환자)으로 신천지 대구 교회와 관련 있다. 38번 환자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 등을 받아왔다. 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추가 확진자 46명 가운데 20명도 신천지 대구 교회와 관련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 12명, 경북 2명, 경남 3명, 부산과 광주, 경기에서 각각 1명씩 확진됐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602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는 총 329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26명(대구 12명, 부산 5명, 경북·경남 각각 3명, 서울·대전·경기 각각 1명씩)에 대해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이날까지 총 2만5577명이며, 나머지 805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교인들에 대한 검사에 속도를 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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