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순이익 3조4035억 원…창립 이래 최대 규모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4035억 원으로 그룹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팩트 DB

전년 대비 2468억 원(7.8%) 증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5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순이익 3조4035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8년(3조1567억 원)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2년 연속 3조 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5133억 원 대비 1.1% 감소했지만 일회성 비용 요인을 감안하면 4분기 연속 견고한 경상 이익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주요 성장동력인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36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한금융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글로벌 부문과 비이자이익의 증가다.

지난해 신한금융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은 39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다. 또한 비이자이익은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와 유가증권 관련 순익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33.3%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부문은 카드, 금융투자 등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 순이익 751억 원이나 증가했다. 올해는 지역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안이 확정되면 보통주 배당 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이 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 부문에서는 견고한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고, 비은행 부문은 비이자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며 "올해는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4분기 당기순이익 3529억 원을 포함해 연간 당기순이익 2조3292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2.2%(501억 원) 늘어났다.

하지만 주요 자회사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5088억 원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년 대비 12.1% 줄어 2208억 원, 신한생명보험은 전년 대비 5.5% 줄어든 1239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역시 지분율 감안 전 당기순이익이 27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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