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美 감독조합상·제작자조합상 후보

기생충이 미국 내 각종 영화 시상식 후보로 거론되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연이은 '꽃길' 행보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 감독조합상(DGA)과 제작자조합상(PGA)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감독조합상과 제작자조합상은 7일(현지 시간) 후보를 발표했다. '기생충'은 양 시상식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수상 이후 새롭게 들려온 낭보다.

감독조합상 후보에는 '1917' 샘 멘데스, '아이리시맨' 마틴 스콜세지, '원스 어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조조래빗'의 타이카 와이티티가 이름을 올렸다.

프로듀서조합상 후보에는 '1917'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나이브스 아웃'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이 있다.

'기생충'은 오는 2월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국제극영화상(舊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과 주제가상 2개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다.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을 포함한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최종 후보 발표는 오는 13일에 있을 예정으로, 미국 내 매체들은 '기생충'이 감독상과 작품상의 유력 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기생충'은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최근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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