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문화재단, 내달 2일까지 조현수 작가 '있음과 있는 것' 展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가 내달 2일까지 조현수 작가의 있음과 있는 것 전을 진행한다. /안국문화재단 제공

조현수 작가, 평면작업 입체화한 독특한 기법 표현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에서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 '주전자강성(主專自强成)' 전 가운데 4편 조현수 작가의 '있음과 있는 것' 전을 진행한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AG신진작가 연속장려프로젝트'는 신진작가 공모와 더불어 선정된 신진작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1:1 작가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릴레이 전시회다.

프로젝트의 주제인 '주전자강성'은 예술가뿐만 아니라 누구든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기 맡은 일에 대한 열정으로 전문성을 키우게 되면 자신감을 느끼게 되어 강한 성취감으로 성공에 이른다는 신념을 의미한다.

작가의 적극적인 요구에 의한 컨설팅을 통하는 구조를 만들어 작가의 자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도움을 주려 한다. 곧 자발적인 작가의 요청과 노력을 자극하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이며 이것이 진정 작가 지원의 근간이 되기를 희망하는 것이 목표가 된 것이다.

총 4명의 작가로 구성된 이번 연속 전시의 네 번째 작가로 입체작가인 조현수 작가의 '있음과 있는 것' 전이 열리고 있다.

조현수 작가는 붙이거나 깎아내는 입체작가의 숙명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평면작업을 입체화하는 듯한 독특한 기법과 장르를 보여준다. /안국문화재단 제공

조현수 작가는 입체 작가로서 양적 입체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추상적인 사유에 이끌려 입체의 안과 밖을 동시에 표현한다. 붙이거나 깎아내는 입체작가의 숙명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평면작업을 입체화하는 듯한 독특한 기법과 장르로 새롭게 발견되는 작가이다.

조현수 작가는 "수많은 오브제들이 잠깐의 기능을 위해 사용되고 버려지거나 잊혀지게 된다. 이러한 부분에서 어떠한 가치나 의미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비록 작업의 이미지에서 표현되지만 작업과정에서의 액체의 강화플라스틱을 드로잉화 시켜 뿌림으로의 역할을 통해 잊혀져 가는 의미들을 또 다른 시각적 표현으로 공간에 그려놓는다. '그려진 조각'이라는 표현을 통해 오브제들이 가지고 있는 역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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