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와도 협업
[더팩트|박슬기 기자] 충무로가 펭수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BS 연습생에서 어느덧 톱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펭수는 최근 다수의 영화와 협업하며 홍보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펭수의 스케일은 남다르다. 할리우드 SF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와 협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지난 23일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2019 최고 대세 펭수와 만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콘텐츠가 될지는 공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펭수가 충무로와 손을 잡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와 이병헌 하정우 주연의 영화 '백두산'의 홍보 활동에도 함께했기 때문이다. 작품마다 내보이는 콘텐츠도 다양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앞서 '천문'에서 펭수는 연기 오디션을 보는 콘셉트의 영상으로 관심을 끌었다. 영화 대사를 완벽히 소화함은 물론 멜로, 판타지, 뮤지컬, 사극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허진호 감독의 내밀한 감정 연기 요청에 즉석에서 감정 연기를 펼쳐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그는 극 중 등장하는 해시계 연기를 소화해내며 허진호 감독의 관심을 끌었다.
이같은 펭수와 '천문'의 협업은 홍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사극이라는 장르에 펭수가 더해지며 꽤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섰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만큼 관객 수에서도 펭수의 덕을 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펭수는 지난 16일 '백두산' 쇼케이스에 참석해 현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생애 최초 대규모 레드카펫을 밝은 펭수는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부터 셀카 등 다양한 팬서비스로 현장을 후끈 달궜다. '백두산' 주연 배우인 이병헌도 "펭수의 순발력을 따라갈 수가 없다. 너무 즐거웠다"며 칭찬했다. 수지 역시 자신의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펭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펭수의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이처럼 충무로에서는 파급력 있는 홍보 효과를 위해 펭수 섭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각종 방송과 광고, 라디오, 대외 활동 등에 참여하는 그인 만큼 웬만한 톱스타보다 바쁘게 활동 중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최근 너도 나도 펭수를 섭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바쁜 스케줄 때문에 섭외가 어렵다"며 "펭수의 몸값 역시 꽤 비싼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분야에서 펭수 섭외에 열을 올리는 모습만으로 펭수의 영향력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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