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신임 금투협회장 "금투업 제2의 도약 위해 두 발로 뛸 것"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76.3%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당선됐다.
2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 임시총회장에서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열린 가운데 나재철 대표가 1차 투표에서 참석 회원사 중 76.3%의 지지를 획득하며 금융투자협회장에 선정됐다. 함께 경쟁했던 정기승 KB자산운용 부회장은 15%,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은 8.7%의 표를 받았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하지만 나 신임 회장이 과반 득표에 성공함에 따라 2차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나재철 신임 협회장은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줘 매우 영광스러우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신임 협회장은 "국내 자본시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업 발전과 현존하는 많은 규제들로 인해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부진한 수준의 성장을 이뤄왔다"며 "앞으로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 발로 뛰겠다"며 "다른 후보군의 말과 공약도 협회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