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장중 최고 기록 경신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휴전에 들어가면서 한국 증시가 급등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13일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4포인트(1.30%) 오른 2165.09를 가리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3억 원, 1627억 원 쌍끌이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7.28포인트(1.28%) 오른 2164.63으로 출발해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7.78포인트(1.22%) 오른 644.72를 기록하며 1%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12일(현지시간)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6.94포인트(0.86%) 뛴 3168.5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3.27포인트(0.73%) 상승한 8717.32에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 둘 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달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0.75포인트(0.79%) 오른 2만8132.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중 양국이 약 1년반에 걸친 무역전쟁을 일단락지은 셈이다. 미중 무역전쟁은 지난해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상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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