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이병헌의 새로운 도전 #북한 요원 #외국어

이병헌은 영화 백두산에서 북한요원 리준평 역을 맡았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병헌, 북한 요원 리준평 역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백두산'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6일 "이병헌이 영화 '백두산'에서 데뷔 이래 처음 북한 요원 캐릭터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내부자들'의 정치깡패, '남한산성'의 충신, '그것만이 내 세상'의 한물간 전직 복서 '미스터 션샤인'의 미 해병대 장교 등 다양한 캐릭터를 그려온 이병헌인 만큼 '백두산'에서 그가 보여줄 캐릭터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에서 이병헌은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을 맡았다. 베이징 주재 북한 서기관으로 위장 활동을 하다 남측의 이중 첩자임이 발각돼 수감된다. 그런 가운데 조인창(하정우 분)이 이끄는 비밀 작전에 합류하게 된다.

이병헌은 백두산에서 북한사투리, 중국어, 러시아어 등을 구사한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병헌은 숙련된 엘리트 요원 리준평 역을 위해 북한 사투리부터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연기를 소화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그는 촬영 전 외국어 대사의 녹음본을 반복해 들으며 대사를 미리 숙지한 것은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북한 사투리 선생님과 끊임없는 연습을 이어가 영화의 리얼리티를 더했다.

여기에 이병헌은 직접 자른 헤어스타일부터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오고 가는 폭넓은 모습까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에 디테일한 설정을 더 했다.

'백두산'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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