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균열 발생' B737NG 항공기 1대 수리 완료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진에어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서 발행한 감항성개선지시(AD)에 따른 긴급 점검 결과 동체 구조부에서 균열이 발견된 'B737NG' 항공기 1대에 대한 수리 작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진에어 관계자는 "수리 작업은 보잉 기술진이 내한해 지난 1일부터 약 2주 동안 균열이 발견된 동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철제 지지대 '피클 포크(Pickle Fork)'뿐만 아니라 반대편의 동일한 부품도 완전히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해당 항공기의 수리 완료 후 지상 점검 및 시범 비행 등의 안전성 확인을 거쳐 제작 인증 당국인 미연방항공청(FAA)의 최종 수리 결과 승인 후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을 통해 수리 결과를 확인받았다.
해당 항공기는 오는 19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내에서 운영 중인 B737NG 기종 150대 가운데 지난 10일 기준으로 누적 비행횟수 2만 회 이상인 79대와 2만 회 미만인 21대 등 100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이날 수리를 마친 진에어 항공기 외에 동체 균열이 발견된 B737NG 기종 12대에 관해서는 제작사인 보잉에 균열 정보를 즉시 보내 기술검토 및 자문을 받고 있다. 앞서 보잉은 수리방법 및 절차를 마련해 지난달 31일 긴급수리팀을 보내 지난 1일부터 차례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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