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도 고른 성장세 이어갈 듯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3분기 영업이익 109억 원을 기록하며 고성장 기조를 이어나갔다.
삼성증권은 6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만9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4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109억 원으로, 같은 기간 10.9% 감소했다. 순손실은 369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에서 6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의 성장도 눈에 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북미 17.4% △유럽 34.7% 등 해외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직판 위주의 영업방식으로 33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50.6%나 증가했다.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탑라인 성장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전 지역에 걸친 고른 성장세는 4분기와 202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당장의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은 없다는 시각이다. 김 연구원은 "세무조사 결과로 부과된 추징금 415억 원이 잡손실 및 법인세 비용에 일시 반영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됐다"며 "특히,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한 부실 상각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는 "당장의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부실 이슈가 해소되어 가며 점진적 실적 개선은 기대해볼 만 하다"면서 "연간 영업이익률 우상향 트렌드는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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