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이마트, 850억 원어치 판 '쓱데이'로 매출 회복 기대

유진투자증권은 5일 이마트에 대해 11월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사진은 이마트 가양점 전경 /이민주 기자

"성료한 '쓱데이'와 유리한 영업환경이 매출 견인할 것"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이마트의 11월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우호적 캘린더 효과로 영업환경이 유리할 뿐만 아니라 성료된 '쓱데이'가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일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이마트 단독 창립기념행사는 매년 있었지만, 신세계그룹 내 18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업계는 신세계 그룹이 쓱데이 하루에 판 매출액은 4000억 원으로, 전년 동일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중 이마트는 행사 당일 방문 고객 수 및 총매출액이 각각 156만 명, 85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이 역대급 쇼핑 축제를 표방하며 내놓은 대한민국 쓱데이가 당일 4000억 원 매출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은 쓱데이 당일인 지난 2일 이마트 목동점 전경. /이민주 기자

이에 대해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11월은 휴일이 하루 더 있어 영업환경에 유리하다"며 "여기에 지난 2일 진행한 '쓱데이' 행사마저 성황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오랜만에 기존점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다만, 할인행사 진행에 따른 마진율 하락 우려가 일부 존재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매출액 호조와 달리 할인행사에 대한 마진율 하락 우려가 일부 존재할 수도 있다"면서도 "일반적으로 대규모 행사 진행 시에는 제조사와 매입률 재조정이 이루어지며, 판매가 부진했던 비식품 부문 같은 경우 재고 처분까지 동시에 이루어지는 만큼 할인점 손익 추정에 크게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제시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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