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정도경영위원회 "올해 그룹 개혁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태광그룹은 1일과 2일 강원도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핵심가치와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임수빈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이 강연하고 있다. /태광그룹 제공

임수빈 위원장 "정도경영, 생존 위해 지속 추진"

[더팩트ㅣ장병문] 태광그룹이 올해 개혁과 변화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태광그룹은 지속해서 정도경영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태광그룹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그룹 임원들과 임원직책 리더들이 참석한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핵심가치와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행사는 임수빈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 강연을 포함해 정도경영, 고객중심, 스마트 워크, 상호존중과 배려, 리더십, 솔선수범, 소통 등 리더들이 갖춰야하는 7가지 핵심가치를 가지고 토의 및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광그룹은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으로 토대를 마련했다고 판단하면서 리더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룹은 올해 진행한 정도경영 활동에 대한 부족함을 반성하고, 2020년에는기업쇄신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과제들을 실행함으로써 임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진정한 변화추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수빈 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올해 우리 그룹의 변화와 개혁은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고 평가했다. 임위원장은 "정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정도경영 및 조직문화 변화에 기본 토대는 마련하였으나, 리더들의 솔선수범과 자발적인 참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나부터 많은 부족함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기업문화 만들기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리더들의 선도적 역할 및 소통이 부족해 직원들의 변화와 개혁 체감도 같은 실질적인 부분은 미흡했다"면서 적극적인 정도경영의 동참없이는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에 출범한 정도경영위원회는 운영규정과 윤리규범을 정립해 기업문화 만들기의 토대를 마련하고, 정기회의와 태광가족 생활방식 사례집 발간, 온라인 소통창구 '태평소' 개설, 정도경영워크숍,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진행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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