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노사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쌍용차에 따르면 전날(28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 상무와 강성원 노동조합 수석 부위원장을 비롯해 노동조합과 생산 및 품질, 연구소 등 TFT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TFT는 지난 9월 노사가 합의한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시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품질 등 제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구체화됐다.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는 설계 및 제품 개발과 생산 나아가 AS까지 제품 전반에 걸친 품질 혁신 활동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고객 인도 차량에 대한 완벽한 품질 확보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킥오프 이후 영업 일선 및 AS 현장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품질 체험 등 고객 VOC를 청취하는 영업현장 체험 활동이 11월 초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1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VOC를 통해 확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생산에 국한하지 않고 설계와 부품, 품질 등 제품 제조와 관련된 전 부문에서의 품질 향상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품질 개선 교육을 통해 이러한 품질 마인드를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 등 현재 노사 공동으로 이뤄지는 자구노력들은 회사 경영정상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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