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장 막판 강보합 마감

25일 코스피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다 장 막판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더팩트 DB

외국인·기관 '사자'에 반등

[더팩트|이지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오가다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23포인트(0.11%) 오른 2087.89로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하락장과 상승장을 오락가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장 후반 2080선을 내줬던 지수는 막판 상승장으로 올라서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에너지장비, 통신장비, 철장, 조선, 화장품, 항공사, 은행 등은 하락했지만 교육서비스, IT서비스, 자동차, 부동산, 화학 등은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다음주 FOMC를 비롯해 브렉시트 등 주요 변수를 앞두고 변화가 제한됐다"며 "반도체 업종은 상승을 주도한 반면 향후 전망에 대한 부담이 유입된 철강 업종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기업 실적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24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8.42포인트(0.11%) 빠진 2만6805로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66포인트(0.81%) 오른 8185.8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23포인트(0.11%) 오른 2087.89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579억 원, 기관은 415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다만 개인은 1081억 원을 던지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다.

시총 상위 대형주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39%)를 비롯해 SK하이닉스(3.63%), 현대차(1.23%), 삼성바이오로직스(1.46%), LG화학(1.17%)는 상승했지만 삼성전자우선주(-0.48%), 네이버(-0.22%), 현대모비스(-1.66%), 신한지주(-0.68%)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하락장을 펼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대비 6.38포인트(0.97%) 떨어진 652.37로 마감했다. 하락장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낙폭을 키워지만 650선을 지키며 마감했다.

급등세를 보이던 에이치엘비가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에이치엘비는 전날 대비 2만9600원(16%) 빠지며 큰 폭 하락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0.54%), 케이엠더블유(-15.50%), 헬릭스미스(-5.15%)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atonce51@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