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온앤오프, '-'를 '+'로 바꾸는 힘(종합)

온앤오프가 7일 새 앨범 GO LIVE와 타이틀곡 WHY를 발표한다. /WM엔터테인먼트

온앤오프, 7일 새 타이틀곡 'WHY 발표

[더팩트|김희주 기자] 일곱 명에서 여섯 명으로 멤버는 줄었지만 그룹 온앤오프는 더 단단해진 팀워크를 과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7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그룹 온앤오프의 네 번째 미니앨범 'GO LIVE'(고 라이브)와 타이틀곡 발표 쇼케이스가 열렸다. 타이틀곡 'WHY'(와이)는 데뷔 때부터 함께 한 프로듀서 모노트리가 작업했으며 좋아할수록 점점 망가져가는 자신을 멈출 수 없는 이유를 되묻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온앤오프는 지난 8월 라운이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탈퇴하며 6인조로 재정비됐다. 이에 관해 효진은 "그 사이 빈자리를 채우려고 더욱 우리끼리 뭉쳐서 연습에 몰두했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 와이엇과 제이어스는 "6인조로서 처음으로 펼치는 무대이기도 하지만 'WHY'는 멤버 각각의 매력과 색깔이 돋보이는 노래다. '휴머노이드'라는 온앤오프의 독특한 콘셉트와 세계관이 우리를 대표하기 때문에 이를 장점으로 삼아 좋은 활동을 펼치겠다"고 자신했다.

온앤오프의 신곡 WHY 안무는 멤버 유가 제작에 참여했다. /WM엔터테인먼트

'WHY' 뮤직비디오는 파리, 베를린, 모스크바 등 다양한 해외 도시에서 촬영됐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로 와이엇은 "놀이기구를 타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제가 놀이기구를 잘 못 탄다. 그래서 촬영을 하면서 눈물이 찔끔 날 만큼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 바다 한가운데에서 누워있는 장면에 대해서는 "화면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야 해서 정말 멀리까지 헤엄쳐가야 했다. 수심이 너무 깊어서 무서웠지만 온앤오프의 멋진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서운 척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황현 프로듀서와 작업하며 생긴 에피소드와 'WHY' 감상 포인트도 공개했다. 와이엇은 "프로듀서님이 온앤오프만의 세계관에 집중하면서 마치 연기를 하는 것 같이 노래를 부르라고 요청했다. 퍼포먼스도 그렇지만,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상대방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말하듯이 노래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MK는 "그동안 우리가 불러온 노래들과 느낌이 많이 달라서 그 느낌을 잘 내려고 노력했다. 강하고 센 느낌이 주를 이루는데, 녹음을 너무 많이 해서 여섯 명 모두 동시에 목이 쉰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온앤오프는 WHY를 발표하며 8개월 만에 활동을 시작한다. /WM엔터테인먼트

온앤오프는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에 대해서도 높은 자신감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효진은 'Moscow Moscow'(모스카우 모스카우)를 추천하며 "그동안 보여드리지 안핬던 클래식한 곡이다. 'WHY' 뮤직비디오 중 일부 장면을 모스크바에서 촬영했는데 이 곡을 녹음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정말 좋은 노래니까 많이들 들어봐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 와이엇은 작사에 참여한 '억X억'을 언급하며 "숫자 '억' 곱하기 '억'이라는 뜻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그만큼 크다는 뜻인데,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랩 가사를 쓰면서 많이 고민했다. '나는 너를 이만큼 좋아해, 너는 얼마만큼 나를 좋아해?'라는 표현을 중독성 있고 따라부르기 쉽게 녹여냈다"고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돌의 숨겨진 명곡' 설문조사에서 온앤오프의 전작 '사랑하게 될 거야'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제이어스는 "오래전에 활동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명곡으로 뽑아줘서 감사하다. 가끔 SNS를 보면 '노래 좋다' '아이돌 명곡 맛집' 등 호평이 있어서 뿌듯하다. 그래서 이번 활동을 앞두고 부담도 조금 있었지만 'WHY'도 너무 명곡이기 때문에 관심 가져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온앤오프는 이날 오후 6시 'GO LIVE'와 'WHY'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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