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정상, 싱가포르 합의 정신 유효…北 대화의지 긍정평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차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뉴시스

"한미동맹 지속 강화시켜 나가기로"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차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65분간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의 핵심축으로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포함해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반도 및 역내의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은 북미 실무협상에서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두 정상은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전환해 70년 가까이 지속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할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5분 동안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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