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 1만8122대, 전년 대비 5.6%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본 자동차 판매가 위축되면서 전체 판매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7월 1만9453대보다 6.8% 감소한 1만8122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한 수치다. 8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14만6889대로 전년 동기 누적 17만9833대보다 18.3% 줄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6740대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BMW 4291대, 미니 1095대, 볼보 883대, 지프 692대, 렉서스 603대, 폭스바겐 587대, 랜드로버 574대, 토요타 542대, 포드 376대, 푸조 351대, 포르쉐 280대, 재규어 256대, 아우디 205대, 캐딜락 155대, 혼다 138대, 마세라티 124대, 시트로엥 80대, 닛산 58대, 인피니티 57대, 람보르기니 21대, 롤스로이스 14대 순이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여파로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렉서스는 지난달 603대가 등록됐는데 전달보다 38.6% 감소했다. 토요타는 전달 대비 37.3%, 혼다 70.5%, 닛산 74.6%, 인피니티 56.5% 등 감소했다.
지난달 일본차 브랜드 전체 등록 대수는 13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줄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및 감소세로 전월보다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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