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받은 혜택 어떻게 돌려드릴지 고민"
[더팩트ㅣ국회=장우성 기자 송주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3일 오전 2시가 지나 기자간담회를 마치면서 "마음에 상처를 받은 청년들을 가슴에 두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전날(2일) 오후 3시 30분부터 10시간 50분 동안 100여개 질문을 받으며 진행된 기자간담회 종료 발언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어떻게 판단해주실지 모르겠다. 인생을 살아오며 너무 쉽게 지나온 것들을 검증 과정에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염치와 간절함을 항상 가슴에 두겠다"며 "특히 마음에 상처를 받은 청년들을 보면서 느낀 부끄러움을 가슴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와 제 가족이 받은 많은 혜택을 어떻게 돌려드릴지 고민해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직자에게 주어진 소명과 그 자리에 걸맞는 책임을 잊지 않겠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런 마음가짐으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 사회를 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충분하지는 않으나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부족한 부분은 또 다른 소명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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