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품목 중 자동차 4.6%·선박 168.6% 수출 증가
[더팩트ㅣ이진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42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3.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월별 수출 실적은 작년 12월 -1.7%로 돌아선 이후 올해 1월(-6.2%), 2월(-11.3%), 3월(-8.4%), 4월(-2.1%), 5월(-9.8%), 6월(-13.8%), 7월(-11.0%)에 이은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했다.
수출 부진에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6월 기준 독일(-11.2%), 프랑스(-6.5%), 미국(-5.0%), 일본(-4.9%) 등 수출 상위 10개국에서 모두 수출이 하락했다.
주력품목 중 자동차(4.6%)와 선박(168.6%)은 수출이 증가했지만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반도체(-30.7%), 석유화학(-19.2%), 석유제품(-14.1%) 등은 부진했다.
지난 8월 수입액은 424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지만 무역수지는 17억2000만 달러로 91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jh31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