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리터당 0.9원 올라…서울은 1591.3원
[더팩트|이지선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종료 조치 발표 이후 주간 전국 휘발유 가격이 3주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95.92원으로 전날 대비 0.79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22일 유류세 인하 종료가 발표된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주당 휘발유 평균 가격도 이번주에 3주만에 상승했다. 8월 마지막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494원으로 전주보다 0.9원 상승했다. 전국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1351.8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류세율을 인하한 정부는 이날까지 7%의 세율 인하를 유지했지만 내달 1일부터는 종료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조치로 휘발유의 경우 리터(ℓ)당 최고 58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기름값이 가장 높은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오른 1591.3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97.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도 전주 대비 1.8원 상승한 1464.6원으로 최고 가격 대비 리터당 126.7원 낮았다.
지난 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상승요인과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 미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발표 등의 하락요인이 존재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