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 지지율, 3주째 하락세…40%대 중반 유지"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하락은 소폭에 그쳤다고 29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6~28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오른 50.8%(매우 잘못함 38.6%, 잘못하는 편 12.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전주 대비 0.5%포인트 내린 45.7%(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0.1%)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3.5%.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2일 저녁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 발표 이후 23일 일간집계에서 반등한 데 이어, 독도방어훈련이 끝났던 26일 상승했지만,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했던 27일과 다음 날 이틀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보수층,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20대와 30대, 50대에서는 하락했다. 중도층, 경기·인천, 40대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hincomb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