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피츠버그와 결별...부진 끝에 '방출 대기'

강정호가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피츠버그 구단은 2020년을 대비해 강정호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피츠버그 구단은 2020년을 대비해 강정호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고 3일(한국시간) MLB닷컴이 전했다. 또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강정호는 올 시즌 기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고 피츠버그로선 강정호와의 결별이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앞으로 7일간 다른 구단과 접촉이 있으면 이적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피츠버그의 마이너리그행 제안을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 소속팀을 알아볼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파문 등으로 약 2년간 빅리그에서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다 올 시즌부터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강정호는 올 시즌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9, 홈런 10개, 185타석에서 삼진 60개로 피츠버그의 기대를 밑돌았다.

한편, 강정호는 올해 300만 달러를 보장받고 200타석 이후 100타석마다 62만5천 달러씩을 보너스로 받는 조건으로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anypi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