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이대로 시청률 고공행진?
[더팩트|김희주 기자] tvN 새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시작부터 높은 시청률로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호텔 델루나'(연출 오충환) 2화는 시청률(유료 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7.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영 드라마 1위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된 1화 시청률 7.3%보다 0.3%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텔 델루나에 "당장 내일부터 출근하라"는 장만월(이지은)과 "그럴 수 없다"는 구찬성(여진구)의 밀당이 유쾌하게 전개됐다.
구찬성은 장만월의 곁에 남을 생각도, 델루나의 지배인이 될 생각도 없었다. 그래서 21년 전, 아버지가 빚진 돈만 갚고 귀신을 보는 능력도 없애고자 델루나를 찾았다. 그런데 돈은 돈대로 넘겨주고, 귀신도 여전히 보였다.
당당하게 이 호텔에서 귀신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힐링'이라는 장만월을 말로는 이길 재간이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얼떨결에 떠도는 호랑이 영혼을 달래야 하는 임무 수행까지 나서게 된 구찬성. 결국 그는 호텔의 수입 구조가 "귀신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한테 가서 돈 뜯어내는 거"냐며 실망하고 "전 인간의 시간을 살러 가보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떠난다.
이후 그런 구찬성에게는 기사 귀신이 나타나 생명의 위협을 가한다. 그리고 그 순간, 구원자처럼 등장한 장만월은 "널 직접 용서해 주러 왔어"라며 단숨에 기사 귀신을 제압하며 다음 전개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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