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엑소 아닌 솔로가수 백현에 거는 기대

엑소 백현이 10일 첫 솔로앨범 City Lights를 발표한다. 선주문만 40만 장을 넘어서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SM엔터

10일 첫 솔로앨범 'City Lights'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선주문량이 무려 40만 장이다. 이 수치만으로도 백현의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어떤지 짐작할 수 있다.

백현은 10일 첫 번째 미니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를 발표한다. 백현은 엑소의 멤버로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음은 물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곡을 통해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음반, 음원 모두 강력한 흥행 파워를 입증한 바 있어 솔로 앨범에서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백현은 수지와 달콤한 하모니를 맞춘 '드림(Dream)', 케이윌과 함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들려준 '더 데이(The Day)', 서정적인 감수성을 전한 소유와의 콜라보곡 '비가와', 로꼬와 호흡을 맞춘 일렉트로 팝 '영(YOUNG)' 등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백현은 이번 솔로 앨범에 타이틀곡 '유엔 빌리지(UN Village)'를 비롯해 '스테이 업(Stay Up)', '벳차(Betcha)', '아이스 퀸(Ice Queen)', '다이아몬드(Diamond)', '사이코(Psycho)' 6곡을 수록했다. 이전에 선보였던 곡들과는 분위기가 확 다른 알앤비로 앨범을 채웠다.

타이틀곡 '유엔 빌리지'는 그루비한 비트와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알앤비 곡으로,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로맨틱한 러브송이다. '스테이 업'은 몽환적인 알앤비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특별한 밤을 섹시한 화법으로 풀어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래퍼 빈지노와의 호흡도 눈여겨 볼 부분.

그간 여러 가수와의 협업으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 백현이 첫 솔로앨범을 통해 어떤 색깔을 담아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SM엔터

더불어 어반 비트의 힙합 알앤비 곡 '벳차'는 상대방이 운명적인 사랑임을 확신하는 남자의 귀여우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들려주며, 세련된 비트와 캐치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알앤비 장르의 '아이스 퀸'은 자신의 따뜻한 마음으로 차가운 매력을 지닌 그녀의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다이아몬드'는 메이저와 마이너를 넘나드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알앤비 발라드로 연인에 대한 사랑을 견고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에 비유했다. '사이코'는 혼란스러운 감정들 사이에서 길을 잃은 남자의 내면을 표현한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됐다.

백현의 솔로 앨범은 선주문 수량만 총 401,545장(7월 8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엑소로서 뿐만 아니라 그간 백현이 들려준 음악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

백현은 10일 오후 6시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뒤 8시 서울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날 현장은 네이버 V LIVE의 EXO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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