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내일 방미…비건과 낼 대북메세지에 주목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21일 방미한다. 이 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외교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18일~21일 워싱턴 D.C방문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21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난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와 만나 협의를 갖고 미 행정부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주 북유럽 순방 계기 등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이번 협의를 통해 대화 조속 재개 방안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국무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들과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본부장은 19일 애틀랜틱카운슬 및 동아시아 재단이 오는 미국 워싱턴에서 공동주최하는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애틀랜틱 카운슬 행사에는 스티븐 비건 대표가 환영인사를 한 뒤 기조연설 섹션에서 두 인사가 나란히 발언한다. 아울러,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홍익표·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박선숙 바른미래,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본부장의 방미 일정이 끝나자마자 비건 대표도 오는 24일 방한 한다. G20 오사카 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오기 전까지 한국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jaewoopark@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